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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책

[부자가 되는 책]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3년 고생해서 평생을 바꾼다

3년만에 월세 1,000만원 만든 투자철칙, 이거 되는거 맞어?!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는 노동조합사무실에 갔다가 사무국장이 강추한 책이다. 책의 표지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월세를 통한 경제적 자유를 얻는 내용일 것이라 짐작한다. 맞다...궁극적인 목적은 돈나무를 만드는 것이다. 빌려서 1회 정독 후 ebook으로 바로 구매 했다.


 이전에 관심있게 한창 보았던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시리즈를 읽었던 때가 생각난다. 2000년 2월에 출간된 그당시만 해도 책을 읽을때는 아~ 뭐~~ 이렇게 부동산으로 돈을 벌수도 있구나 했고, 심지어 Cash Flow게임까지 비싼 값을 지불하며 구입하였지만, 같이 게임할 상대가 없어서 그렇게 잊고 있었다.


 그런데... 내나이 40, 두아이를 둔 가장인 입장에서 읽은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는 좀 남달랐다. 벌써 두번을 정독 했으며, 당연한 내용들이 이전보다 자극적으로 다가 왔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외국인이라 그당시 책을 읽을 때만해도 미국(하와이)이니깐 가능한 일이라고 치부하였는데 비슷한(?) 방식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는 생생한 수기는 정말 내가 바라던, 아니 모두가 바라고 있는 삶을 잘 표현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자극을 받겠지만, 과연 실천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하는 의문이 생기는건 당연하다. 저자 "청울림"씨가 책에서 수없이 강조하고 울부짖는 내용은 누구나 나처럼 따라하면 부자가 될수 있다고 말하는데, 방법은 쉽지 않다.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는게 맞는거 같다. 


 저자가 삼성전자를 13년 다니고, 안정적인 직장을 과감히 그만두었을때는 내가 결정하는 삶을 살고 싶었던 욕구가 그만큼 크지 않았을까? 자자의 표현으론 가족의 생계를 담보로 잘 다니던 직장 대신 새로운 영역에서의 도전을... 과연 나도 할 수 있을까 되물어본다. 


 나도 남들 못지 않게 안정적인 회사(D건설)에 다니고 있다. 삼성까진 아니지만 세금을 제외한 월 실수령액이 500만원이 가까이 되니, 괜찮은 편이 아니던가?! 심지어 둘째가 태어났을 때는는 육아휴직(그당시 남자중에서 두번째로 신청)까지 쓸 정도로 가정에 쏟는 열정이 대단한 편이다. 


 지금은 근무시간도 칼같이 지켜야 하는 시대가 되었고, 그만큼 노동자의 권익도 많이 좋아지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정작 내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는 삶이란것을 책을 통해서 다시한번 깨닿게 되었다. 매달 받는 고마운 월급은 나의 노동력의 대가이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 임을 상기시켜준다. 회사내에서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일은 생각해보면 별로 없다. 경영자가 가라면 가고, 오라면 와야 하는 현실이다. 물론 개인의 능력에 따른 적절한 부서 배치가 선행되긴 하지만, 이조차도 까라면 까야된다.


 현장근무로 2년을 넘께 했고 지금은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불행하게도 주말부부다. 가족들은 이전에 현장에 근무했던 곳에서 살고 있다. 갑자기 본사로 발령이 나기도 했지만, 이사할 형편도 못된다. 

돈이 충분히 없으니깐... ㅡㅜ 


 따라서 "경제적 자유 = 시간"을 얻기위한 나의 굳은 다짐을 이 블로그와 함께 만들어 보고자 한다. 한때는 월급이 잘 나오는 회사라고 집사람과 좋아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 꼭 그런건 아니더라... 정년이 60세이고 앞으로 20년을 더 일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물론 회사가 망하지 않고, 내가 잘 버티고 이직을 안할 경우에 해당되는 상황이다.) 정말 다르게 살아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다.


 몇년 고생해서 시간의 자유를 얻을 수 있다면... 안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얼마전까지 PS4게임(스파이더맨)을 했다가 팔고, Xbox one x를 살까 고민하고, 2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S7을 바꾸고 싶어서 안달병이 난 내 자신에게 묻는다. "그렇게 돈을 흥청망청 쓰면 되겠냐? 종자돈은 언제 모을래?" 정신이 번쩍 든다. 이따위가 무슨 소용이람... 나중에 돈나무를 만들면 하자. 꾹 참고 해보자 정말!


 사실 아이들에게 현재의 사회를 그대로 물려주긴 싫다. 좋은 기업에 취직하려고 공부하는거?! 선택할수 있다면 끊어 버리고 싶다. 나부터 바뀌어야 아이들의 미래가 바뀌겠지?


 2018년 11월 10일 00:51

XXX("뭔가 의미있는 닉네임이 필요하다.")